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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인터뷰] K리그 뒤흔드는 ‘17세’ 양민혁, “난 드리블로 1~2명 정도는 제치는 선수”

K리그에 ‘대형 신인’이 나타났다. 통통 튀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교 3학년 양민혁(17·강원FC)의 이야기다. 양민혁은 올 시즌 초반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이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프로 데뷔전에서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고, 여드레 뒤에 열린 2라운드 광주FC전(2-4 패)에서는 경기 시작 1분 26초 만에 손흥민(토트넘)을 연상케 하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7세 10개월 23일의 나이로 득점포를 가동, 2013년 K리그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새겼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공격포인트 적립 등 여러 기록도 따라왔다. 프로 무대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양민혁은 최근 본지를 통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내가 도전할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이른 시간 득점·도움에 관해) 경기 초반부터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워밍업 때부터 경기처럼 집중하면서 몸을 푼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다. 그는 평소 일반 학생들처럼 등교하고 하교 후 클럽하우스로 가 훈련에 임한다. 양민혁은 “남자 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친구들이 티를 많이 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멋있다고 해 주는 친구도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까지 강원에서 활약한 양현준(셀틱)을 떠올리게 한다. 같은 ‘양’씨이며 포지션도 윙 포워드로 같다. 둘 다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활약한 터라 ‘소년 가장’ 이미지도 닮았다. 무엇보다 양민혁이 달고 뛰는 등번호 ‘47’이 양현준의 데뷔 시즌 백넘버였다. 양민혁은 “(양현준이) 국가대표도 가고, 정말 잘하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현준이 형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현준이 형이 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한 등번호여서 나도 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소 특이한 ‘47번’은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다. 양민혁은 “포든과 현준이 형을 좋아한다”며 “나는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를 활용해서 드리블을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드리블로 한두 명 정도는 제치는 유형의 선수”라고 자신했다. 신입답게 패기가 넘쳤다. 양민혁은 “강원 선수 통산 최다 득점이 38골(김영후)로 알고 있다. 통산 득점 (1위)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올해는 준프로 최초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승리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꼭 팀이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2:47
국가대표

‘최연소 골’ 손흥민, 최다 출전 기록도 노린다…아시안컵 이모저모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956년 1회, 1960년 2회 대회 연속 우승 이후 60년이 넘도록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기에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우승 열망이 큰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대표팀의 역대 아시안컵 주요 기록을 살펴보았다.▲ 통산 성적은 이란에 이어 2위 아시안컵은 1956년 홍콩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17차례 열렸다. 한국은 이 중 14차례 참가해 이란과 함께 참가 횟수 공동 1위다. 통산 전적은 67전 36승 16무 15패. 승점 124점에 득점 106골, 실점은 64골이다. 경기 횟수, 승점, 다승, 득점, 골득실차 모두 이란(68경기, 승점 142점, 41승, 득점 131, 실점 48)에 이어 2위다. 3위는 30승과 승점 102점을 기록한 일본이다. 우승은 2회로 일본의 4회, 이란과 사우디의 3회에 이어 4위에 머물고 있다. 준우승은 모두 네 차례를 기록해 가장 많다. 역대 최다 골 승리는 1960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5-1로 누른 경기다. 반면 1996년 이란에 2-6으로 진 경기는 최다 실점 패배다.▲ 최연소 득점은 18세 손흥민 한국 선수 중에서 역대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8세 194일이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만약 국내에서 학교에 다녔더라면 고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최연소 득점 2위와 3위도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다. 2위는 1980년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순호(18세 249일), 3위는 1972년 아시안컵 태국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차범근(18세 353일)이다.한편, 최고령 득점은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대회 베트남전에서 최정민이 기록한 33세 99일이다. ▲ 차두리의 최고령 출전, 김태환이 넘어설 수 있을까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에 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는 차두리 현 대표팀 코치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 출전했을 때가 34세 190일이었다. 차두리는 같은 대회 8강전 우즈벡 경기에서 50여 미터 질주 끝에 손흥민의 골을 끌어내면서 아시안컵 최고령 도움 기록도 함께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고령 출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 1989년생인 김태환(울산 HD)이 8강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으면 차두리의 기록을 넘어선다. 반면 최연소 출전 1위는 1988년 아시안컵 이란전에 출전했던 김봉수(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18세 7일이다. 2위는 손흥민의 2011년 대회 바레인전 18세 186일이다. ▲ 최다 참가는 김용대와 손흥민, 최다 출전은 이영표아시안컵 엔트리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은퇴한 김용대 골키퍼와 손흥민이다. 김용대는 2000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참가했고, 손흥민은 2011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째 참가하고 있다.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이영표 前 KFA 부회장이 갖고 있다. 2000, 2004, 2011년 세 대회를 통해 총 16경기를 뛰었다. 2위는 이동국, 차두리, 이운재의 15경기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금까지 12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이 8강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가 된다.▲ 넘기 힘든 이동국의 통산 10골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2000년 대회 6골에다 2004년 대회 4골을 합쳐 총 10골을 기록했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에 이어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는 2위다. 1980년 한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린 최순호가 이동국의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통산 4골로 가장 많다. 해트 트릭은 최순호(1980년 UAE전)와 이동국(2000년 인도네시아전) 두 선수만이 경험했다. 개인 연속 득점은 4경기 연속골이 최고다. 이동국, 최순호, 박이천, 우상권이 각각 기록했다.최단 시간 득점은 2007년 대회 바레인전에서 전반 4분에 나온 김두현의 골이다. 반면 가장 늦은 득점은 2011년 대회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에 터뜨린 극적인 2-2 동점골이다. 이 골은 한국의 모든 A매치를 통틀어서도 가장 늦게 터진 골이다.▲ 유례없는 이란과의 5회 연속 8강전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이 맞붙은 상대는 쿠웨이트다. 1980년 대회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8번 만났다. 아시안컵 ‘최고의 악연’은 단연 이란이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맞대결했고, 모두 8강전이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특정 국가와 5회 연속 대결도 흔치 않을 뿐더러, 그것도 8강전에서만 만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다섯 번의 8강 대결에서는 다행히 우리가 이기고 4강에 올라간 적이 더 많다.한때 아시안컵은 대표팀 사령탑의 ‘무덤’이기도 했다. 1996년 박종환, 2000년 허정무, 2007년 핌 베어백 감독이 모두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시드니에서 호주와 맞붙은 2015년 대회 결승전 관중 76,385명은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관중이다. 2007년 대회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8만명 이상 입장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관중 집계는 아니다.김희웅 기자 2024.01.09 22:43
해외축구

‘음바페 3골 3도움’ 프랑스, 지브롤터에 14-0 대승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지브롤터를 상대로 새 역사를 작성했다. 무려 9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빛났다.프랑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경기서 14-0으로 크게 이겼다. 프랑스는 전체 슈팅 39개, 유효슈팅 20개를 퍼부으며 경기장을 지배했고, 지브롤터의 골망을 90분 내내 흔들었다.프랑스는 이미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최정예 선발 명단을 꾸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는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을 배치했고, 2선에 음바페·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을 뒀다. 중원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워렌 자이르-에머리(PSG)였다. 백4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다요 우파메카노(뮌헨)·장-클레르 토디보(OGC 니스)·조나단 클라우스(마르세유)로 구성됐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지브롤터는 이베리아반도 남부에 있는 국가로, 2021년 기준 인구 수는 약 3만 명에 불과하다. 객관적 전력이 매우 떨어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98위로 최하위권이다. 이번 유로 2024 예선에서도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프랑스는 경기 내내 공격을 퍼부으며 지브롤터를 농락했다. 전반 3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고, 튀랑과 자이르-에머리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그사이 지브롤터는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프랑스는 직후 자이르-에머리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전반 30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4골 차로 벌렸다. 이어 클라우스·코망, 교체 투입된 유수프 포파나(AS 모나코)까지 골 맛을 보며 전반전을 7-0으로 마쳤다.후반에도 프랑스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8분과 20분 라비오와 코방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PSG)는 팀의 10번째 골을 터뜨렸고, 1분 뒤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멀티 골을 완성했다.음바페의 해트트릭은 후반 37분에 완성됐다. 포파나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곧바로 롱킥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뒷걸음질 쳤으나, 공은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44분과 45분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멀티 골까지 나오며 14-0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선발로 나선 자이르-에머리는 1945년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최연소 출전 선수(만 17세 8개월 10일)로 기록됐다. 부상 탓에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으나, 전반 16분 코망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데샹 감독은 경기 뒤 자이르-에머리에 대해 “15분 만으로 그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그는 PSG에서와 같이 고요하고 침착했다. 다가오는 그리스전엔 무리겠지만, 그를 다시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음바페는 한 경기에서만 무려 6골에 관여하며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냈다. 이어 이번 해트트릭으로 단숨에 프랑스 국가대표 역대 득점 3위(46골)로 올라섰다. 음바페의 위로는 지루(56골) 티에리 앙리(51골)뿐이다. 음바페가 프랑스 1위로 올라설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음바페는 해트트릭을 완성한 세 번째 롱 킥에 대해선 “상대 골키퍼를 20~25분간 지켜봤는데, 매우 앞으로 나와 있었다. 나는 그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의도된 득점이었다고 밝혔다.프랑스의 14점 차 승리는 그들의 A매치 최다 점수 차(종전 1995년 아제르바이잔전 10-0) 승리다. 동시에 유로 예선 경기 기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갱신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6년 독일이 산 마리노를 상대로 기록한 13-0 승리였다. 한편 같은 날 독일은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지며 고개를 숙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만에 첫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이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왼쪽 수비수로 배치하는 변칙 기용을 선보였다. 하베르츠는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으나, 후반 페널티킥(PK)을 내줬고 이 득점이 결승 골이 돼 고개를 숙였다. 김우중 기자 2023.11.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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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소환한 스페인 신성...최연소 기록은 이제 시작

'무적함대' 스페인이 첫 경기부터 완벽한 전력을 과시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졌다는 평가다. 초신성의 등장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에서 한 경기 최다 골을 경신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4)와 조르디 알바(33·이상 바르셀로나) 등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노렸다. 대승을 이끈 주역은 젊은 선수들이었다. 선취 골을 넣은 다니 올모(24·라이프치히) 멀티 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22·바르셀로나) 쐐기골을 넣은 파블로 가비(18·바르셀로나)가 바로 그 면모다. 특히 가비는 월드컵 '최연소 득점' 3위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향해 쇄도, 아웃프런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가비는 18세 110일 나이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 역대 스페인 최연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득점까지 해내며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이후 64년 만에 최연소 득점자로 등극했다.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웨일스와의 8강전에서 17세 239일 나이로 골을 터뜨렸다. 종전 기록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멕시코 마누엘 로사스가 기록한 13세 93일이었다. 펠레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선 최연소 해트트릭(17세 244일)까지 경신했고,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최연소 결승전 득점(17세 249일)도 새로 썼다. 가비는 펠레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무적함대'를 이끌 기대주답게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열한 살이었던 2015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2021)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 최연소 출전(17세 61일)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체코전에서 최연소(17세 304일) 득점까지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2.11.24 18:24
해외축구

독일전 앞둔 일본, 15번째 월드컵 득점자 나올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지옥의 조'에 배정된 일본 축구대표팀이 유럽 강호 독일과 맞붙는다. 힘겨운 싸움 속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저녁 10시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과거 데이터를 취합해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7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본선 기록은 5승 5무 11패다. 20득점 29실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 축구 레전드'로 꼽히는 혼다 케이스케(37)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3대회 연속 득점을 올렸다. 4득점으로 월드컵 최다 득점 보유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이나모토 준이치와 오카자키 신지 등을 포함해 3명이 2득점했다. 이 밖에 10명이 1득점을 했다. 곧 펼쳐지는 독일전에서 일본 대표팀 선수가 골을 넣으면 15번째 월드컵 득점자가 된다. 지금까지 공격수와 미드필더만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에 수비수가 넣으면 일본 최초가 된다. 아직 일본은 월드컵에서 개인이 1경기 2득점 이상을 한 적이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선수 한 명의 첫 복수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은 이나모토 준이치가 가지고 있다. 22세의 나이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21세의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카가와 신지는 월드컵 최소 시간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경기 시작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했다. 일본은 한 경기에서 두 선수가 프리킥으로 2득점을 한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혼다 케이스케와 엔도 야스히토가 남아공 월드컵 덴마크전에서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1경기 2프리킥 성공은 1966년 영국 월드컵 브라질-불가리아전 이후 44년 만이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3 17:24
축구

'결승골' 구보, 日 올림픽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생각대로 됐다"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도쿄의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을 1-0으로 이겼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6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남아공은 일본 입국 후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확인돼 격리됐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21명의 밀접접촉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일본-남아공의 경기가 일본의 부전승으로 처리되는 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감염자 등이 빠진 채 그대로 진행됐고 일본이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결승골을 넣은 구보는 2001년 6월4일 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만 20세를 갓 넘긴 구보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본선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평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좀처럼 만족감을 표현하지 않는 구보가 "생각대로 됐다"고 만족했다고 전했다. 우승 후보인 D조 브라질은 요코하마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B조의 한국이 뉴질랜드에 0-1로 패한 가운데 B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1-0으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2021.07.22 23:27
축구

‘크로아티아 최연소·최고령 득점’ 루카 모드리치, 나이 잊은 활약

루카 모드리치(36·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아티아의 유로 대회 ‘최연소’ 그리고 ‘최고령’ 득점자 타이틀을 동시에 갖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완파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드리치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1-1 동점 상황에서 리드를 잡는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볼을 내줬고, 모드리치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쐐기골도 도왔다. 후반 32분 모드리치가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페리시치가 헤더로 득점했다. 크로아티아는 3-1로 승리했다. 이날 모드리치는 35세 286일로 크로아티아의 역대 유로 대회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내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자이기도 하다. 모드리치는 유로 2008 오스트리아전에서 22세 73일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사에 있어 역사적인 선수다. 조국을 위한 헌신도 뛰어나다. 크로아티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마리오 만주키치, 이반 라키티치 등 전성기를 함께한 주축 선수들이 은퇴했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위해 나섰다. 지난 3월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135경기)을 세웠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여전히 그는 크로아티아의 주장이자 베테랑 미드필더로 역사를 기록 중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3 09:40
스포츠일반

V리그 전반기 시청률 TOP5, 흥국생명 독식

도드람 2020∼21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앗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여파로 인해 선수들은 이번 시즌도 만원 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V리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의미 있는 숫자를 남겼다. 전반기 총 108경기(남자부 63경기, 여자부 45경기)가 진행됐다. 남녀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0.96%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올 시즌 전반기 1.17%를 달성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평균 1%의 시청률을 돌파했고,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8%에서 0.81%로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시청자 수가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16% 증가하여 약 1800만 명의 시청자가 안방에서 V리그를 시청했다. 전반기까지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한국전력전이 기록했다. 1.52%의 시청률.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삼성화재의 경기가 3경기였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이다. 시청률 2.22%을 기록하며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였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모두 흥국생명 경기가 포함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중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간의 맞대결이 2경기가 포함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기록도 쏟아녔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통산 득점 6000점을 달성했다. V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세트 성공 1만4000개를 돌파했다.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세트 성공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14연승 가도를 달렸다.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로 최연소로 득점 3000점을 흥국생명 김연경은 122경기 만에 득점 3000점을 달성하며 최단 경기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블로킹 950개, 3번째로 5000점을 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 후반기에는 대한항공 유광우가 한선수, 권영민에 이어 역대 3번째 13000세트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 한송이는 역대 4번째 5000득점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케팅 전략 변화도 눈길을 끝다.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해 13개 구단의 상품화 사업을 통합하는 통합 상품화 사업을 시작하였다. 프로 스포츠 최초로 전 구단의 상품을 통합한 이번 사업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을 통해 레플리카 유니폼·사인볼·티셔츠·각종 액세서리를 비롯하여 라운드 MVP 기념상품과 같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뿐 만 아니라 경기장 내 오프라인 판매부스인 ‘코보마켓’을 설치하여 경기장을 배구팬이 언제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 시각 장애인 초청 행사 및 타이틀스폰서 도드람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사를 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전반기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캠페인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V-HUG 시그널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버려지는 기록지를 재활용하여 선수들이 직접 이면지 노트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콘텐츠 제작을 통해 프로배구가 갖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2.31 11:19
스포츠일반

'엘 클라시코'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3-1 격파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 프리메라라리가 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엘 클라시코(El Clasico)는 스페인어로 고전과 같은 승부라는 의미다. 라이벌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전적에서 97승52무96패로 우위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승1무1패(승점13)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2위(2승1무2패·승점7)까지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마무리했다. 3분 뒤 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안수 파티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17세 359일의 파티(2002년10월31일생)는 역대 최연소 엘 클라시코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9세233일 나이로 골을 터트린 바 있다. 후반 18분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 루카 모드리치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반면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26골)인 바르셀로나 메시는 이날도 침묵했다. 2018년 5월7일 이후 엘 클라시코에서 골이 없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공수에서 활약한 라모스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4점을 줬다. 반면 메시에게는 6.6점을 부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0.25 10:38
축구

맨유, 18세 유망주 그린우드와 2023년까지 재계약 발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8세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와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맨유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와 새로운 계약을 마쳤다. 그린우드는 2013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뛰기로 했다"며 "계약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2001년 10월 1일에 태어난 그린우드는 7살 때부터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유망주로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맨유에서는 3월 6일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서 17세156일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리그에서는 지난 5월 12일 카디프시티전을 통해 맨유 역대 최연소 선발 출전을 기록한 바 있다.또한 지난달 20일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1차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맨유 통산 최연소 유럽 대항전 득점자(당시 17세 353일)로 기록됐다.그린우드는 "나는 맨유의 팬으로 성장해왔다. 1군 팀에서 뛰는 것은 진정한 꿈의 실현"이라며 "매일 감독님과 코치들에게 배우고 있다. 맨유는 나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완벽한 팀"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발표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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